NH투자증권, 글로벌 IB 공략 본격 나선다…에버코어와 전략적 제휴 체결

입력 2016-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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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투자은행인 에버코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Global IB로 성장할 것이다"

NH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의 본격적인 발돋움에 나선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은 세계적 투자은행인 에버코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1일 NH투자증권은 오전 10시 본사에서 에버코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및 해외기업의 국내기업 인수 등 국경간(cross-border) M&A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상호 고객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는 법적구속력이 없는 업무협력과 달리 법적구속력이 있는 전략적 제휴로, 에버코어와 공동자문 수행시 실질적인 업무성과에 따른 성과분배까지 가능하다.

에버코어는 1995년 설립돼 현재 9개국에 총 14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 중인 미국 소재 투자은행으로, 설립 이후 2조 달러(2200조 원, 1달러당 1100원 기준시) 이상 되는 천문학적 규모의 M&A 거래를 자문하는 등 M&A 업계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당사 IB사업부는 국내 IB 전부문에 걸쳐 높은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나 해외시장에서는 현재까지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M&A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에버코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당사의 해외 M&A 자문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에버코어와 제휴에 대해서 "해외 IB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주요 기업 및 주요 투자 기관 등 현지 마켓 플레이어들에 대한 영업 네트웍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주요 시장에서 역량 있는 IB 플레이어들과 비지니스별 업무 협력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호 M&A 정보 공유를 통해 Cross-border M&A 기회 포착과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국내 및 해외 기업에 대한 자문 업무도 공동수행할 것이며 에버코어의 카운터파티로 국내 기업 자문 업무 역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NH투자증권이 글로벌 IB로 성장하는데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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