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부산 매매가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월세 4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6-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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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올해 8월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지만 월세는 소폭 하락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이 201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7월 11일 대비 8월 15일 기준)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월세통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8% 상승, 월세가격은 0.03%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8.11)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때문에 수도권은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에도 재건축단지에 대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으로 실수요자의 거래가 이어지며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신규 주택공급이 많거나 산업이 침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신규 주택의 전세 매물 증가로 서울 동남권 및 경기 하남시 등에서 하락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지방은 신규 공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나 세종과 부산의 상승 주도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월세가격은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의 월세전환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6% 하락, 준월세는 0.04% 하락, 준전세는 0.03% 상승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6.6%를 기록하며 지난달과 동일한 비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8.5%, 지방 64.9%, 서울 66.2%로 나타나 수도권은 동일, 지방은 0.1%p 상승, 서울은 0.1%p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74.4%, 연립주택 66.5%, 단독주택 47.8%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 및 연립주택은 지난달과 동일, 단독주택은 0.1%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25.3%를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신규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과 노후주택이 많은 구도심 등 지방 중심으로 국지적인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 호조와 교통여건 개선 등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서울 동남권과 부산의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월세시장은 준전세가 전세가격 상승분을 월세로 부담하는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증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월세와 준월세는 공급 증가와 저금리에 따른 월세기피현상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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