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패치 긴급배포, 아이폰 스파이웨어 발견…각국 정부 기자·인권운동가 사찰 의혹

입력 2016-08-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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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zon닷컴)
(출처=dzon닷컴)

미국 애플이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들이 발견, 긴급 패치 버전을 배포했다. 각국 정부가 스파이웨어를 통해 언론인과 인권운동가를 사찰하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6 사용자들이 패치 버전인 iOS 9.3.5를 즉시 다운로드해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iOS 10 베타버전 사용자들도 패치 버전을 받아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패치 버전 배포는 이달 중순경 미국의 스마트폰 보안회사가 iOS에서 3가지 취약점이 발견했고, 이에 따라 애플측에 경고하면서 시작됐다.

아이폰6를 사용하던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권운동가 아흐메드 만수르는 지난 10일 수상한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만수르는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이를 토론토대학 시티즌랩으로 보냈다.

시티즌랩 측은 룩아웃에 악성 프로그램을 찾는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2주간에 걸친 작업 끝에 아이폰을 거의 완벽하게 원격으로 통제하는 스파이웨어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시티즌랩 측은 "일단 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되면 만수르의 스마트폰은 호주머니 속의 디지털 스파이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제해 만수르의 주변을 낱낱이 엿보고 엿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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