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순유출 지속…인구이동 7월 기준 역대 최저

입력 2016-08-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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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인구 순유출 행진이 7년 이상 지속됐다. 주택거래가 줄어들면서 국내 인구 이동이 7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국내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감소했다. 이는 1979년 7월 53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도 1.07%를 기록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7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9만5578건으로 작년(11만675건)보다는 13.6% 감소했다.

시도별 인구 이동을 살펴보면 서울과 6대 광역시는 인천을 제외하고 모두 순유출(전출-전입)을 기록했다.

서울 인구는 지난달 11만명이 전입하고 12만3000명이 빠져나가 전체적으로 1만2000명이 줄어들었다. 서울 순이동률은 0.13%으로 전국에서 가장 유출 속도가 빨랐다.

서울 인구는 2009년 2월 7700명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7년 넘는 기간 한 달도 빠짐없이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한달간 혼인건수는 2만43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9.0% 감소했다. 2000년 월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6월 혼인건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6월에 태어난 출생아도 3만2900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월 출생아수는 전년동월대비 7.3%나 감소했다.

2분기 전체 출생아수는 10만26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500명 줄었다. 2분기 합계출산율도 0.29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2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사망자 수는 2만14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으며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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