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존 리 옥시 전 대표 혐의 부인

입력 2016-08-24 13:22 수정 2016-08-24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신태현 기자)
(사진=신태현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주범으로 꼽히는 옥시레킷벤키저의 존 리(48) 전 대표가 법정에 나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최창영 부장판사)는 24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존 리 전 대표와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 등 10명에 대한 6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존 리 전 대표 변호인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을 검사하지 않은 사실을 몰랐고, 유해성이 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 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용기 겉면에 붙어있는) 라벨은 본인이 재직하기 이전부터 쭉 사용돼 온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리 대표 역시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이날 조모 옥시 연구소장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달 31일 존 리 전 대표를 신문한 뒤에 다음 달 12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별도로 진행하던 존 리 전 대표 사건과 신 전 대표 사건을 병합했다.

검찰에 따르면 존 리 전 대표는 2005년부터 2010년 5월까지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고 독성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들어간 ‘옥시싹싹 뉴 가습기 당번’을 제조ㆍ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존 리 전 대표는 또 인체 안전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용기 겉면에 ‘아이에게도 안심’ ‘인체에 무해’ 등의 광고 문구를 넣어 판매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50,000
    • -2.3%
    • 이더리움
    • 4,164,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55,600
    • +0.91%
    • 리플
    • 604
    • +0%
    • 솔라나
    • 192,800
    • -0.87%
    • 에이다
    • 512
    • +0.99%
    • 이오스
    • 708
    • -0.42%
    • 트론
    • 178
    • -2.2%
    • 스텔라루멘
    • 119
    • -4.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60
    • -2.04%
    • 체인링크
    • 18,170
    • +1.74%
    • 샌드박스
    • 407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