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총재 “일본은행, 핀테크 발전 지원...향후 활용 가능성도 검토”

입력 2016-08-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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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의미하는 ‘핀테크’의 발전을 위해 일본은행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일본은행의 업무에 대해서도 핀테크 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본사에서 개최한 제1회 핀테크 포럼에서 인사하고, 핀테크의 발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일본은행 업무에 핀테크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에 대해 “중앙은행과 관련해서도 폭넓은 함의를 갖는다”며 “결제나 금융 서비스 이외에도 e 커머스와 공유 경제 등 각종 경제 활동을 자극하는 등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한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향후 업무에 핀테크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 연구를 진행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핀테크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하면서 “금융 서비스의 편리성 향상과 경제 활동의 활성화로 연결되는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이룰 수 있는 최대한의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핀테크의 발전은 정보 보안에 대한 대응이 열쇠가 된다”고 지적하고, “금융 네트워크의 오픈화와의 양립이 핀테크 발전의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일 핀테크에서 정보 보안의 문제가 자주 생기면 그것이 일부 업체에 국한하더라도, 핀테크 전체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어져 그 발전이 저해된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정보 기술의 진보가 해킹 및 사이버 공격 등의 수법을 점점 교묘하게 만드는 면도 있다”며 “세계화하는 금융의 세계에서는 그러한 공격에 의한 침해가 발생하면 그 영향은 국경을 넘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예금을 불법으로 해외로 송금한 사건은 그러한 리스크가 표면화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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