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첫 방송 앞두 배우 박보검…tvN '응답하라' 저주 풀리나

입력 2016-08-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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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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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을 통해 선굵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박보검의 차기작 '구르미그린달빛'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응답하라 출신 인기 배우들이 잇따라 차기작에서 흥행을 맛보지 못하면서 박보검의 차기작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와 방송가 등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관심이 커졌다.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박보검의 차기작인 만큼 적잖은 이목이 집중돼 있다.

앞서 방송가에서는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평가가 지배적으로 이어졌다. tvN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응답하라 1997'(2012) '응답하라 1994'(2013) '응답하라 1988'(2015)에 출연한 배우들이 그 후속작에서 잇따라 빛을 보지 못하면서 누리꾼들이 붙인 말이다.

그만큼 '응답하라' 시리즈의 존재감과 작품성이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앞서 차기작에 야심차게 뛰어든 응답 배우들이 만족할만한 평가나 시청률을 끌어올리지 못한 만큼 응답의 저주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19.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나 대대적인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그만큼 많은 스타를 배출했는데, 역시나 '응답의 저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혜리와 류준열이 '응팔'의 여세를 몰아 각각 상반기 '딴따라'와 '운빨로맨스'에 출연했지만 둘다 흥행을 맛보지 못했다. 캐릭터도 부자연스러웠고, 작품도 성공적이지 못하면서 '응팔'로 얻은 관심이 급속히 반감됐다.

이런 가운데 박보검이 등장하는 새 작품은 퓨전 사극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후기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로맨스. 박보검은 세자 이영 역을 맡아 남장여자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과 상큼한 사랑을 엮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박보검 역시 지난 18일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에서 "응답의 저주'라는 말이 속상하다"고 토로했던 바 있다.

그는 "'응팔'에서 함께한 혜리와 류준열의 작품이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이 다른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매력 보여줘서 사랑 받았고 또 다른 기회와 마음을 품게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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