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핵심부품 B2B 공략… ‘IFA 글로벌 마켓’ 참가

입력 2016-08-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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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기업고객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 첫 개최… 모터∙컴프레서 30여종 전시

▲LG전자의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의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가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별화된 모터와 컴프레서 경쟁력을 앞세워 핵심부품의 외부판매를 늘리면서 완제품 중심 생활가전 사업을 핵심부품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IFA 글로벌 마켓은 IFA가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 LG전자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에 LG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별화된 모터, 컴프레서 경쟁력을 앞세워 생활가전 분야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고 향후에도 외부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탁기용 모터도 다른 업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55년간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을 축적해 온 LG전자는 외부공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핵심부품에 대한 특허를 대거 확보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관련 국내 973건, 미국 227건, 유럽 4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DD모터와 DD시스템에 대해서도 국내 68건,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47건, 2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핵심부품의 경쟁력은 사업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세탁기에 DD모터를 적용해 LG 세탁기를 글로벌 1위에 올려 놓았다. 미국에서는 2007년에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9년째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냉장고에 적용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프리미엄 냉장고가 갖춰야 하는 핵심부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최고의 규격 인증기관 VDE는 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에 대해 총 6만2000회의 운전시험 결과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했다. LG 냉장고는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유통채널, 소비자, 소비자 매거진 등이 꼽은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광호 LG전자 C&M(컴프레서&모터)사업부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저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와 컴프레서에서 나온다”며 “외부판매를 늘리면서 부품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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