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22일 처리 사실상 무산… 與 “물리적으로 어려워”

입력 2016-08-21 1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의 22일 처리가 어렵게 됐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추경 심사 등 모든 일정이 지연돼서다.

야당은 대우조선해양 부실을 인지하고도 공적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 중이지만, 새누리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브리핑에서 “22일 (추경안) 처리가 어렵지 않나 싶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당장 상임위에서 예비심사가 안 됐고 예결위도 절차적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에선 추경안 처리가 불발될 경우 본예산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번 주 내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를 연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당은 추경에 협조할 의향이 없다면 빨리 추경 철회 선언을 해 달라”면서 “정부는 책임 있는 입장에서 추경을 제출했다가 철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야당의 정당한 요구를 정쟁으로 몰아가고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맞섰다.

22일 추경안 처리가 끝내 무산되면 23~24일 기획재정위원회, 24~25일 정무위원회에서 실시키로 한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NH농협은행도 참전, 치열해지는 '제4인뱅' 경쟁
  • 휠라홀딩스, 이달 휠라플러스 첫 선...해외로 뻗는다(종합)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스멀스멀 오르는 비트코인…리플은 7% 상승 [Bit코인]
  • 태풍 ‘종다리’ 한반도에 습기 몰고 온다…“제주 최대 100㎜ 강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11: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14,000
    • +1.23%
    • 이더리움
    • 3,619,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468,500
    • +1.14%
    • 리플
    • 827
    • +5.08%
    • 솔라나
    • 198,800
    • +0.71%
    • 에이다
    • 467
    • +0.65%
    • 이오스
    • 680
    • -0.44%
    • 트론
    • 195
    • +4.28%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1.37%
    • 체인링크
    • 14,170
    • +0.57%
    • 샌드박스
    • 35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