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 CGV의 3분기 한국, 중국,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박스오피스 중간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3분기 하프타임 점검 결과 CGV의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며 "성장 기여도 면에서 중국이 8월 강한 시장 회복과 CGV 점유율 급증으로 가장 크게 공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중국시장이 로컬영화 기대작을 중심으로 8월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8월 상반월(1~15일) 현재 중국시장은 매출액 23억 위안(약 3808억 원), 관람객 수 70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런 추세대로면 8월 20~30% 성장폭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실시간 시장 집계치가 없는 베트남을 제외한 한국, 터키는 3분기 현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 19.2% 성장했다"며 "정확한 시장자료는 제한적이지만 인도네시아도 로컬영화 관객 수 기준 3분기 5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전히 중요한 캐시카우인 한국이 성수기인 3분기를 강한 실적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터키도 3분기 정상화된 실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