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필수 채용공고 2년간 150% 증가

입력 2007-08-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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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비중 ↓ 프랑스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 등 ↑

최근 각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외국어 능력을 필수로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요구하는 외국어의 종류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6일 "홈페이지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외국어 능력을 채용의 필수 항목으로 요구하는 채용공고가 지난 2004년 4만1092건에서 2006년에는 10만2664건으로 14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이는 선택사항이나 부수적인 채용 요건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해당 국가의 언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 지원이 가능한 채용공고들이 대폭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고 수뿐만 아니라 외국어 필수 채용공고의 비중도 2004년 11.4%에서 2006년 16.9%로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이처럼 외국어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어가 2004년 101건에서 2006년 1262건으로 늘어나 1149.5%의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프랑스어에 이어 ▲중국어 540.9%(1250건→8011건) ▲베트남어 371.4%(21건→99건) ▲일본어 242.4%(4146건→1만4195건 ▲독일어(200%)▲서반아어/포르투갈어(140%) 등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인크루트는 "최근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중국, 일본은 물론 EU, 남미, 베트남 등의 지역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기업 교류와 사업 진출 등의 확대에 따라 이를 수행할 현지 언어에 능통한 인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영어를 필수로 요구하는 채용공고는 2004년 3만5271건에서 2006년 7만8521건으로 122.6% 증가했지만, 점차 그 비중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례로 2004년 외국어 필수 채용공고 중 영어의 비중은 85.8%를 차지했지만 2006년에는 76.5%로 9.3%P 낮아졌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들의 활발한 세계 진출에 따라 영어 이외의 외국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구직자들은 중국, 일본은 물론,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의 언어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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