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워키, 폭력시위에 비상사태 선포…주 방위군 배치

입력 2016-08-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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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문 도중 흑인 사살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폭력시위가 일어나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방위군이 배치됐다고 14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이 전날 검문 도중 총격으로 23세의 흑인인 실빌 K. 스미스를 사살했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날 열렸는데 낮에는 평화적인 항의 분위기였으나 오후 들어 폭력시위로 변질됐다.

시위대는 주유소를 포함해 6곳의 상점을 불태우고 경찰을 향해 돌을 던져 4명의 경관이 부상했다. 경찰차 7대가 파손됐고 17명이 구속됐다.

톰 바렛 밀워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과 같은 일은 처음 본다”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미스의 죽음과 관련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경찰이 촬영한 카메라에서는 스미스가 권총을 쥐고 있는 것이 찍혔다. 그는 23발을 장전하고 있었다. 이는 경찰이 들고다는 것보다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젊은이가 전날 오후 생명을 잃었다”며 “상황이 어찌됐든 그의 가족은 매우 가슴이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이날 “주 방위군을 흑인 밀집지역의 주요 도로에 배치했다”며 “경찰의 요청이 있으면 그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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