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트리플 크라운 재연될까...기업실적·연준 7월 의사록에 달려

입력 2016-08-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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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주(15~19일)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7월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 국제유가가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한때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0.18% 상승한 1만8576.47에, S&P500지수는 0.05% 오른 2184.0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23% 오른 5232.89에 마쳤다.

특히 지난 11일 이들 3대 지수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급등,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기조에 대한 낙관론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8월8~12일) 미국 다우지수 추이. FT
▲지난주(8월8~12일) 미국 다우지수 추이. FT

이번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15일 8월 주택시장지수, 16일 7월 주택착공건수와 산업생산,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7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18일 경기선행종합지수 등이 각각 발표된다.

시장은 7월 미국 고용 통계에서 고용자 수의 대폭적인 증가와 임금 상승을 확인한 만큼 7월 FOMC 의사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금리인상 관측이 재부상하는 가운데 연준 내부 분위기를 판별하려는 움직임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강연도 연달아 예정돼있다. 16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17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18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12일 발표된 7월 소매판매가 예상 외 부진을 나타냄으로써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결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에는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타겟, 홈디포, 갭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다면 주가는 다시 신고점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갈 경우 지수는 한층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3% 급등한 배럴당 43.49달러로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9월 비공식 회담에서 유가 안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WTI는 12일에도 전날보다 1달러(2.25%) 오른 배럴당 44.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WTI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주중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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