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럼프타워 기어오르던 스파이더맨 체포...“트럼프와 사적으로 할 말 있다?”

입력 2016-08-11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 맨해튼 5번가 트럼프 타워를 기어오르는 남성. 사진:유튜브
▲뉴욕 맨해튼 5번가 트럼프 타워를 기어오르는 남성. 사진:유튜브

미국 뉴욕 맨해튼 번화가인 5번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건물 외벽을 기어오르던 한 남성이 10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저녁 관광객과 비즈니스맨으로 북적거리는 5번가에서 소동이 빚어졌다. 긴 머리에 야구모자,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20대 남성이 맨해튼을 무대로 한 영화 ‘스파이더맨’ 처럼 빨판이 달린 기구를 사용해 트럼프 타워 유리벽면을 오후 4시부터 기어오르고 있었던 것. 구경꾼들은 “미친 거 아니야?” “관심병 걸렸나” 등의 말을 주고받으며 남성을 지켜봤다. 그러다가 소란이 커지자 현장 부근은 봉쇄됐고, 경찰관들이 건물 21층 창문으로 나가 남성을 2시간 반 만에 붙잡았다.

붙잡힌 남성은 자신을 ‘버지니아에서 온 스티브’ 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정확한 신원과 건물을 오른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 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젊은 남자가 트럼프 타워에 올라간 이유’에 대해 트럼프와 중요한 사항에 대해 개인적으로 얘기하고 싶다고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타워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소유한 고층 빌딩으로 트럼프와 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선거 대책 본부도 입주해있다. 문제의 남성이 트럼프 타워 외벽을 오를 당시, 트럼프는 선거 유세 때문에 부재 중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77,000
    • +0.84%
    • 이더리움
    • 3,290,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0.18%
    • 리플
    • 720
    • +1.12%
    • 솔라나
    • 196,000
    • +1.82%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642
    • +0.31%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97%
    • 체인링크
    • 15,150
    • -0.53%
    • 샌드박스
    • 345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