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김장미, 9위로 결선 좌절… “긴장해서 제정신 아니었다”

입력 2016-08-1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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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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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여자 대표팀의 김장미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으로 9위를 기록,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장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세계랭킹은 6위다. 그만큼 결선 진출 실패는 충격적이다.

김장미는 “마지막에 긴장이 너무 많이 돼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이거 쏘면 끝난다는 생각에 어떻게 서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는데 컸나 보다”며 “그동안 (진)종오 오빠가 항상 1등으로 대회를 시작하니 나는 마음 편하게 쏠 수 있었었는데, 이번에는 오빠가 나보다 (메달 따는 경기 일정이) 뒤로 가니 뭔가 허전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5위에 그쳤다. 그는 11일 50m 권총에 출전한다.

본선은 완사와 급사로 나뉘어서 치러졌다. 김장미는 완사를 20위로 마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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