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60억원 조달… 하이브론 지분 추가 확보

입력 2016-08-09 08:54 수정 2016-08-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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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반도체 및 모듈 전문기업인 아이에이는 16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409만 주를 발행하며 1주당 배정비율은 0.1117101023%다. 신주에 대한 배정기준일은 9월 13일이며,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구주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오는 11월 16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 맡는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의 가장 큰 목적은 지난 3월 인수한 전력모듈 기업 하이브론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아이에이는 하이브론에 대한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 안정을 더욱더 확고하게 하는 동시에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여 완전한 자회사로 구축하기 위해 추가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아이에이가 추구하는 전력반도체 및 모듈 분야의 시너지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상증자 자금 조달까지는 2~3개월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이에이는 먼저 금융기관 차입을 통하여 인수를 마무리하고, 이후 유상증자 자금이 조달되면 이 차입금을 상환하는 구조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론은 현재 자동차 EPS(Electric Power Steering)용 전력모듈, 산업, 철도 및 고속철용 IGBT 전력모듈,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 전력모듈 등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개화기를 맞는 전기차 분야에 전력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지난 7월에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신공장을 인수해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한 바 있다. 이는 현 생산물량 대비 약 3배 이상 증대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한편, 아이에이의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92%로 최근 2회차 전환사채의 주식전환과 유상증자로 마련한 160억 원이 자기자본으로 더해지면 부채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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