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 마감…다우 0.08%↓

입력 2016-08-0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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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4포인트(0.08%) 하락한 1만8529.2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8포인트(0.09%) 내린 2180.89를, 나스닥지수는 7.98포인트(0.15%) 떨어진 5213.14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전체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지난 5일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차익실현 매물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오는 12일 발표되는 7월 소비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도 증시 약보합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전월의 0.6% 증가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전체 증시 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글로벌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와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의 “최근 유가 하락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이 유가 급등을 이끌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2.9% 급등한 배럴당 43.02달러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어닝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약 78%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매출은 56%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에 블룸버그 집계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분기 S&P500 기업 순익이 전년보다 2.7%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한 달 전 예상치인 5.8% 감소보다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3분기에도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월마트는 이날 온라인 쇼핑 스타트업 제트닷컴을 3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사업 강화 기대로 월마트 주가가 장 초반 올랐지만 재무 부담 우려가 커져 결국 0.6% 하락으로 마감했다.

제약사 앨러간은 실적 부진에 2.2% 급락했다. 델타항공은 시스템 오류로 무더기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0.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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