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 대통령 “기업들, 경쟁력 약한 사업 신속히 정리해야”

입력 2016-08-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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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8일 “우리 기업들도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이 약한 사업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경쟁력 없는 사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과잉공급이 지속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M&A, 사업분할 등의 사업 재편에 적극 나서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기업활력법이 시행되는데 과잉공급 업종에서 활발한 사업 재편이 이뤄져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제조업은 물론 여타 업종에서도 기업활력법을 활용한 사업 재편이 활성화되도록 정부에서도 최대한 뒷받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미 부실화된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순한 부실을 정리하는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관련 부처가 합심해 업종별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구조조정은 지금 이 시대에는 거의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 문제”라면서 “기존의 것을, 자꾸 힘들어지는 사업을 계속 지키고 있다가 나중에는 구조조정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더 많은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업들, 다른 나라에서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신기술, 신산업을 받아들여서 더 크게 성공한 경우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금 국회에 동네 의원 중심으로 원격의료를 활성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다”면서 “어르신, 장애인 등 필요한 분들이 원격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고의 의료 인력을 갖고 있고 ICT 강국이라고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그 어떤 곳보다도 (원격의료를) 잘할 수 있는 요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먼저 실시해서 혜택을 받는 이상한 결과가 생긴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국외 사례와 요양원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우리가 ICT 강국이라고 한다면 인프라가 잘 깔려 있다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되고 이것을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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