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로 상향 ‘역대 최고’

입력 2016-08-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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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ㆍ프랑스와 나란히…중ㆍ일과 격차 더 벌어져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무디스(Moody’s)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Aa2)로 상향했다. S&P는 작년 9월15일에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A+→AA-)했고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재차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경제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기관 S&P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전망은 안정적)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AA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에서 3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우리나라가 S&P로부터 AA 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이다. 또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기 이전에 전망(outlook)을 먼저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S&P는 이례적으로 전망 조정없이 바로 실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기재부는 작년 12월 19일 무디스가 부여한 Aa2에 이어 금번 S&P로부터도 AA 등급을 부여받아 명실상부한 AA 등급 국가로 발돋움하게 됐다는 평가다.

S&P 기준으로 볼 때 영국, 프랑스와 국가신용등급이 같지만 이들 국가의 전망이 부정적(negative)인 점을 감안하면 선진경제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또 중국, 일본과의 국가신용등급 격차도 한층 더 벌어졌다. S&P측은 금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요인으로 ▲견조한 경제 성장 ▲지속적인 대외건전성 개선 ▲충분한 재정·통화정책 여력 등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이번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경제가 차별화되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본유출입, CDS 등 주요 대외건전성 지표 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금번 등급 상향조정이 향후 국내 금융사·공기업 등의 신용등급 상승으로도 이어져 해외차입 비용 감소 등 대외안정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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