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해결사' 이민희 재산 추징보전 청구

입력 2016-08-07 12: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사건 해결사 노릇을 해온 브로커 이민희(56) 씨가 임의로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3일 변호사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씨에 대한 9억 원의 추진보정명령을 청구했다. 이 씨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가 추징보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추징보전은 형사재판에서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피고인이 범죄수익을 빼돌리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검찰의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이 씨는 해당 재산에 대해 매매나 증여, 전세권 저당권 등 일체의 처분을 할 수 없다.

이 씨는 2009년 1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지하철 1,4호선 매장 100개 사업권 입찰과 관련해 서울시 감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김모 씨로부터 9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김 씨는 정 대표로부터 매장 사업권 입찰 권한을 위임받은 인물이다.

이 씨는 또 2012년 10월 유명 트로트 가수 동생인 조모 씨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코스닥 상장사가 될 것이라고 속여 준비자금 명목으로 3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12월에는 사건 의뢰인 조모 씨에게 접근해 "홍만표 변호사가 사건을 맡도록 해주겠다"며 1000만 원을 받은 사실도 혐의에 추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23,000
    • +0.72%
    • 이더리움
    • 3,156,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49,100
    • -1.38%
    • 리플
    • 756
    • +4.42%
    • 솔라나
    • 181,800
    • +1.39%
    • 에이다
    • 480
    • +3%
    • 이오스
    • 671
    • +0.3%
    • 트론
    • 205
    • -0.97%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3.32%
    • 체인링크
    • 14,400
    • +1.84%
    • 샌드박스
    • 345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