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빠르면 8일 제트닷컴 인수협상 종결

입력 2016-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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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이르면 8일(현지시간)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제트닷컴(Jet.com)’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30억 달러에 달하는 이 인수 협상의 핵심은 제트닷컴의 창업자 마크 로리가 인수 이후 수년간 월마트의 온라인사업을 직접 담당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는 로리 창업자가 아마존에서 근무한 2년보다 더 긴 기간동안 월마트의 온라인사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사의 수차리타 물푸루 애널리스트는 "로리 창업자는 월마트가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상거래업체로 변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면서 "월마트가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자물품판매방식은 로리 창업자가 큰 성공을 거둔 분야"라고 말했다.

제트닷컴은 35달러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면 배달료를 면제해주는 체제를 도입해 연회비 99달러를 부담하면 2일내 무료 배송을 해주는 아마존의 프라임회원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고객이 은행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추가 할인을 해주는 등의 이익 공유기법이 월마트에 도입되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로리 창업자는 지난 2010년 ‘기저귀닷컴(diapers.com)’을 창업해 아마존에 5억5000만 달러에 매각한 후 아마존에서 일을 할 때 보다 월마트에서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그간 온라인 유통사업에 중점 투자를 했지만 아마존과의 격차가 더욱 커지자 제트닷컴 인수를 통해 아마존을 따라 잡는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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