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개식용 금지 국제컨퍼러스… 국내외 동물단체 '개식용 중단' 한목소리

입력 2016-08-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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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물보호단체 '카라' 공식 트위터)
(출처=동물보호단체 '카라' 공식 트위터)
국내외 동물보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식용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동물보호단체인 카라는 5일 서울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렇듯, 국내에서 개식용 금지를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300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모여 '고질적 동물학대의 온상인 개식용 실태', '개식용 산업에 대한 국내외 대응활동', '개식용 산업 종식을 위한 대안 모색' 순으로 진행됐다.

카라의 임순례 대표는 개회사에서 “보신탕에 대한 논쟁이 뜨겁지만 제대로 논의된 적이 별로 없다”며 “개식용 문제를 국내에 정확하게 알리고 개식용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한국의 동물복지 현황과 입법전망 그리고 개식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실적으로 개농장에 준수를 명하는 법령은 가축분뇨에 관한 법이 유일하고, 현행 법률에 대한 소극적 해석으로 개 사육과 개 도살에 대한 행정처리가 부실하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국회에서 동물보호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해 “법안이 통과되려면 전반적인 동의가 필요하지만 국회 내에서도 반려동물 문제가 우선으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20대 국회에선 동물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의원들이 늘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서국화 변호사 등 동물보호에 관심이 있는 각계 전문가들의 발제와 참여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개농장주 모임인 육견인연합회 등 소속 회원 약 30명이 몰려와 행사장 앞에서 컨퍼런스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개고기는 한국의 전통식품이다”등의 피켓을 들고 생존권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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