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준비 미흡 혹평에도 수입은 역대 최고 전망

입력 2016-08-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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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를 둘러싸고 혹평을 받는 리우 올림픽이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번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5일 애초 아마추어리즘에 한정됐던 올림픽이 갈수록 프로페셔널로 영역을 확대해 가면서 리우올림픽은 120년 근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9일간의 대회 방영을 위해 전 세계 방송사들은 40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 여기에 리우올림픽을 지원하는 11개 메이저 글로벌 후원사들도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는 등 리우올림픽은 마케팅 분야에서 93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수입 랭킹 상위 10위 남녀 선수들이 벌어들이는 전체 수입이 2015년 기준 3억8800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올림픽 전체 수입 가운데 10%를 차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스폰서 기업 중 멕시코 최대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은 산하 기업 아메리카 모빌의 대회 스폰서십을 따기 위해 대회조직위원회에 3억200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브라질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방코 브라데스코도 비슷한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올림픽의 경우 허술한 대회 준비와 지카 바이러스, 러시아 선수단 도핑 등 여러 부정적 요인들이 있지만 많은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스폰서 기업들의 기본 사업 방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주요 스폰서 기업들이 브라질이 잘 나가던 2011년을 전후해 계약을 체결한 것도 액수가 커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한편 IOC가 부여하는 글로벌 파트너 스폰서십에 따라 삼성과 코카콜라는 각각 1억2천000 달러를 지불했다. 세계 36억 인구가 19일간 지켜보는 대가로 미국의 NBC는 기록적인 12억300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영국의 BBC는 약 1억 파운드(150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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