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온라인몰 제트닷컴 30억 달러에 인수 추진

입력 2016-08-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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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미국 인터넷 쇼핑몰 제트닷컴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액은 최대 30억 달러로 알려졌다.

2014년 창립한 제트닷컴은 구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의 벤처투자 부문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15년 7월에 대량의 상품을 도매가격으로 구입하는 회원제 사이트를 시작했다.

월마트는 자체 부담으로 온라인몰을 확장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제품 구비, 프라임 회원을 위한 무료배송, 매장을 통한 제품 수령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닷컴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있다. 월마트닷컴의 매출은 130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지만 성장은 둔화, 물류 서비스 면에서 아마존에 밀리는 상황이다. 제트닷컴 인수 추진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제트닷컴 입장에서는 독자적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월마트라는 든든한 버팀목을 얻게 되는 셈이다.

제트닷컴 창업자인 마르크 로어는 기저귀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시작해 2010년에 이 회사를 5억5000만 달러에 아마존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제트닷컴의 노하우와 성장력에 기대를 걸고, 대형 인수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월마트는 WSJ의 보도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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