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회복에 에너지주가 강세 이끌어…다우 0.23%↑·8일 만에 반등

입력 2016-08-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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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3포인트(0.23%) 상승한 1만8355.0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6포인트(0.31%) 오른 2163.79를, 나스닥지수는 22.00포인트(0.43%) 높은 5159.74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회복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지수는 8일 만에 반등해 1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에서 벗어났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모처럼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전주 대비 326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3% 급등한 배럴당 40.8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이후 3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3.1% 뛴 배럴당 43.10달러를 기록했다.

S&P업종지수 10개 가운데 6개가 올랐다. 그 중 에너지업종이 1.76%, 금융업종이 0.96% 각각 상승하면서 전체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마라톤페트롤리엄과 발레로에너지 주가가 각각 최소 4.5% 이상 뛰었다.

AIG의 실적 호조에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AIG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1000만 달러(주당 9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억9000만 달러(주당 1.39달러)에서 줄었지만 시장은 월가 전망인 주당 93센트 영업이익을 웃돈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G 주가는 7.3% 급등했다. 메트라이프와 푸르덴셜파이낸셜이 각각 최소 2.9% 이상 뛰는 등 다른 보험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마그네티마렐리를 약 3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 보도에 8.9% 급등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지난달 민간고용은 17만9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17만 명을 웃돌았다. 전월 수치도 종전 17만2000명에서 17만6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7월 서비스업지수는 55.5로, 전월의 56.5에서 하락하고 시장 전망인 55.9에도 못 미쳤지만 시장은 경기확장이 지속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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