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130만 원 중고 갤로퍼가 수천만 원 명품카로 태어나다

입력 2016-08-03 16:36 수정 2016-08-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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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130만 원 중고 갤로퍼가 수천만 원 명품카로 태어나다

‘낡은 현대 중고차가 9000만 원짜리 럭셔리 차로'
‘20년 된 중고 SUV가 환상적인 드림카로 변신’
최근 CNN에 보도된 국내 수제자동차 이야기입니다.

파주의 한 공장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껍데기'만 남은 갤로퍼.
10주 후, 그 '껍데기'만 빼고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130만 원의 중고 차량이 9000만 원 짜리의 슈퍼카로,
갤로퍼가 모헤닉G로 탈바꿈한 순간이죠.

갤로퍼가 새로 태어난 이곳은 '모헤닉 게라지스(Mohenic Garages)'입니다.
2013년 12월 설립된 국내 유일한 수제자동차 전문기업(대표 김태성)이죠.

여기서 잠깐,
‘수제자동차’ 생소하시다고요?
리빌드(rebuild)자동차라고도 하는 데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만든 자동차입니다. 그런만큼 품질이 훌륭하고 고급스럽죠. 유럽에서는 수제자동차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시장규모가 크죠. 점점 더 고급스럽고 독특한 수제자동차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장인’의 손길로 예술작품이 되는 모헤닉G의 탄생과정은
껍데기만 남긴 채 모든 부분이 해체된 갤로퍼에 여기저기 부식된 부분을 매끄럽게 샌딩처리 합니다. 연마 처리 후 페인트를 칠하고 엔진 등 부품을 모두 갈아 끼우죠.

모헤닉G 한 대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9~10주.
이 시간이 지나면 ‘껍데기’ 빼고는 완전히 바뀐 새 작품이 탄생합니다. 디자이너에 기계공학자, 복합소재 전문가 등 다양한 이들이 모여 ‘한 땀 한 땀’ 공들인 명품을 만들어 내는 거죠.

내부의 우드 대시보드와 기어, 수납함, 아날로그 계기판과 핸들 등 감각있는 스타일은 모헤닉 G의 또 다른 자랑입니다.
"엑셀을 밟을 때 마다 똑딱이는 계기판 바늘 소리 좀 들어보세요"
"처음 차에 탔을 때 그 신선한 나무 향기를 잊지 못해요"

부품 하나하나에 들어간 정성과 디테일은 수제 차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죠.
"저는 단순한 차를 산 게 아니에요. 90년대의 향수를 산 거죠"
"평범한 차가 수작업을 통해 '내 꿈의 차'가 된다는 것, 상상해 보셨어요?"
몰던 벤츠를 팔고 모헤닉G를 구매한 자동차광, 방송인 배칠수가 말합니다.

영화감독 백종열, 배우 김수로도 모헤닉의 고객입니다.
모두 자동차 마니아로 이미 여러 차를 타보고 내로라하는 외제 차를 몰아봤지만, 결국엔 이 수제 차에 마음을 뺏겼다고 합니다.

수제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헤닉 게라지스는 올해 두 번의 크라우드 펀딩에도 성공했죠.
"모헤닉G 다음엔 뭐가 나올까요?"
"아마 수제 전기자동차가 나오지 않을까요?"     김태성 대표, CNN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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