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새 은행원 2400여명 회사 떠나… 영업점포도 130곳 줄어

입력 2016-08-02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직원 810명 증가할 때 별정직 3235명 감원별정직감원율, 30% 육박…정규직감원율의 14배

최근 1년 사이에 은행원 2400여명이 다니던 직장을 관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의 영업점포도 한해 전보다 약 130곳이 줄어들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지난해 3월말 11만8833명에서 올해 3월말 11만6397명으로 일 년 새 2436명 감소했다. 감원 비율은 전체 직원의 2.05% 수준에 불과하나, 문제는 감원이 집중된 대상자다.

이 기간 임원은 390명에서 404명으로 14명 늘었다. 일반직원(정규직)도 10만6971명에서 10만7767명으로 796명 증가했다. 전체 정규직은 810명 늘어났지만, 별정직원이 1만1318명에서 8083명으로 3235명이나 급감했다. 서무직원도 11명 줄었다.

별정직에는 텔러와 같은 일부 무기계약직을 비롯해 감정평가·회계·연구·광고전문가 등 은행 본연의 업무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은 직원들이 해당된다. 이들 별정직원 감원율은 무려 28.58%로 30%에 육박하며 임직원 감원율의 14배에 달한다.

영업점포 수도 지난 3월말 현재 7385개로 전년 동기의 7513개에서 128곳이 줄었다. 출장소를 포함한 국내 지점은 7356개소에서 7217개소로 139개소가 축소됐다. 다만 해외지점이 11곳 늘었다.

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별정직원의 경우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고 이직 등 중도 퇴사자가 많아 정규직인 일반행원에 비해 인력 감소분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신규채용 및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 등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최강야구' 유태웅, 롯데 자이언츠 간다…"육성선수로 입단"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14: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38,000
    • +1.86%
    • 이더리움
    • 3,338,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40,400
    • +0.99%
    • 리플
    • 726
    • +1.26%
    • 솔라나
    • 200,200
    • +3.89%
    • 에이다
    • 488
    • +3.17%
    • 이오스
    • 647
    • +1.57%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78%
    • 체인링크
    • 15,560
    • +1.83%
    • 샌드박스
    • 350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