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힐러리 캠프도 해킹…또 불거진 러시아 개입설

입력 2016-07-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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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캠프의 해킹됐고, 이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언론은 클린턴의 선거캠프 측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해커가 침투한 흔적이 발견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킹은 5일 전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캠프는 이번 사건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지도부 이메일 해킹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닉 메릴 캠프 대변인은 “캠프 내 컴퓨터를 누군가 해킹했으며 전문가들이 살펴본 결과 DNC 지도부 메일 해킹과 비슷한 소행이라고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DNC 해킹이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에 해킹된 프로그램은 유권자 참여, 유권자 접촉 정보, 모든 선거조직이 사용하는 선거 서류 등 유권자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이었다. 만약 악의적인 해킹이 이뤄졌을 경우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 등을 통해 선거를 방해할 수도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앞서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는 지난 22일 DNC 지도부 7명의 이메일을 확보해 이들이 클린턴 캠프에 유리하도록 경선을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데비 와서먼 슐츠 DNC 의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민주당의회선거위원회(DCCC) 컴퓨터도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해킹 관련 파문은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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