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금융지원사업 효과 기대… 작년 321개사 지원

입력 2016-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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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 위치한 전자ㆍ자동차부품 중소기업 유니코글로벌은 세탁기용 감속기 부품을 국산화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2004년 회사 설립 후 수출에 들어가는 자금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금융지원사업을 활용해 충당했다. 이 회사의 수출은 점차 증가해 지난해 173억 원까지 늘었고, 매출도 2004년 25억 원에서 181억 원까지 증가했다.

자동차 엔진ㆍ농기계부품을 생산하는 T&G용진도 미국 진출을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했는데, 중진공의 수출금융지원자금을 지원받아 수출길을 뚫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전년대비 26.7% 증가한 57억 원의 수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31일 중진공에 따르면 유니코글로벌 같이 중진공 수출금융지원자금을 받은 회사의 성과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은 총 321개사로, 1629억 원을 융자받았다. 지원기업들의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평균 2.13%로 국내 총 수출이 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다는 평가다.

수출금융지원사업은 수출을 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계약 또는 수출실적에 근거한 생산비용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신용 지원해주는 정책자금이다. 중진공은 올해는 12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통해 수출성과를 높이고자 올해 대출한도를 기존 업체당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렸고, 업체당 이용기한 제한도 폐지했다. 수출실적 회전한도 기준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했다.

조한교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역량 평가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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