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가 살렸다'…9년만에 상반기 흑자 달성

입력 2016-07-29 16:45 수정 2016-07-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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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대표이사가 지난 3월 글로벌 론칭한 티볼리 에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가 지난 3월 글로벌 론칭한 티볼리 에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9년만에 상반기 흑자를 실현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5만696대, 수출 2만3881대 등 총 7만4577대를 판매해 매출 1조7772억원, 영업이익 274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1.4%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의 주역은 티볼리다. 티볼리 에어가 가세한 티볼리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서 4만752대가 팔렸다. 지난해 대비 2만7005대(50.9%) 증가했다. 티볼리의 활약으로 쌍용차는 상반기 7만4577대를 판매해 2003년 상반기(8만35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올 2분기 실적을 보면 내수 2만8074대, 수출 1만2837대(CKD 포함) 등 총 4만911대를 판매해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15.4% 늘어난 96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3억원, 180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상반기 수출은 신흥국의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4천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하는 만큼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최근에는 티볼리뿐 아니라 코란도 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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