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2분기 영업이익 106억원… 전년比 30.4% ↑ “신규·주력품목 매출 증가”

입력 2016-07-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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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증가한 105억74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56억8800만 원으로 46.9% 늘었고, 순이익은 73억4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종근당은 다국적사 MSD의 대형품목들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올해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XR 등 자누비아 시리즈와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 아토젯 등 5개 품목의 판권을 가져와 국내에서 판매했다.

MSD의 자누비아 시리즈는 연간 매출 1000억 원 가량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 품목이며, 바이토린과 아토젯의 매출도 연간 600억 원이 넘는다.

종근당 관계자는 “MSD의 대형품목들이 매출액의 25%를 차지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뿐만 아니라 주력품목인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 심장질환치료제 프리그렐 등의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매년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며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265억 원을 R&D 비용으로 투자했다.

종근당은 현재 전임상(동물실험)을 완료한 자가면역치료제 CKD-506에 대한 올 하반기 유럽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헌팅턴 신드롬 치료제 CKD-504와 고지혈증 신약 CKD-519, 빈혈치료제 CKD-11101 등에 대한 임상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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