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까지 움직인 김영란법

입력 2016-07-29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위축 우려감에 금리 역대 최저… 선물은 역대 최고

헌법재판소의 김영란법 합헌 결정이 채권시장까지 움직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 인상을 미룰 수 있다는 안도감까지 더해지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국채선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FOMC 영향에 강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김영란법 합헌 결정이 발표된 오후 2시 이후 추가 랠리를 이어갔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은 1.9bp(1bp=0.01%포인트), 4.6bp 하락했다. 각각 1.203%, 1.357%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도 3년 국채선물은 7틱(약 3틱=1bp) 상승한 111.18을, 10년 국채선물은 51틱(약 8틱=1bp) 오른 134.03을 보이며 역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김영란법 시행이 우리 경제를 위축시킬 것으로 본 결과다. 실제 1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김영란법이 시행될 경우 민간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김영란법이 통과되면서 국내 소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장기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24,000
    • -0.53%
    • 이더리움
    • 4,801,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1.1%
    • 리플
    • 681
    • +1.04%
    • 솔라나
    • 208,000
    • +1.12%
    • 에이다
    • 580
    • +3.76%
    • 이오스
    • 815
    • +0.99%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0.16%
    • 체인링크
    • 20,230
    • +1.05%
    • 샌드박스
    • 462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