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Q 영업이익 3310억 원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16-07-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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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사상 최초로 3000억 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과 5000억 원대 반기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했다.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10억3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9.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823억 원으로 4.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6.5% 증가한 1745억1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보유한 섬유, 산업자재 부문을 비롯해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가 중국 등 경쟁이 심화된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도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베트남, 중국, 터키,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한 해외 법인의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매출 5158억 원, 영업이익 92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전년 동기 335억 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에는 736억 원까지 늘어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에 따라 타이어코드, 시트벨트 및 에어백용 원사, 자동차용 카펫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성과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중공업 부문은 1분기에 이어 흑자폭을 늘려 올해 2분기 84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고수익성 중심의 수주 확대, 주요 제품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원가 및 제품경쟁력 확보, 불량률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화학 부문은 PP·DH사업에서 파이프용 PP(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판매량 확대와 저유가 등으로 인한 프로판 원가 절감, 판가 호조세 등의 시너지로 전년 동기(290억 원) 대비 영업이익이 36.9% 늘어난 397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은 원자재가격 하락과 함께 지속적인 현장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이익 증가분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11억 원) 대비 69.4% 늘어난 188억 원을 달성했다.

효성은 2011년 IFRS 도입 이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 최저를 기록했다.

효성 관계자는 “2014년말 371.9%에 달했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303.6%까지 낮췄으며, 올 2분기 말 기준으로는 287.2%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며 “이와 함께 차입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 2014년말(7조9216억 원) 대비 4492억 원 줄인 7조4724억 원을 기록했고, 순차입금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6조 원대로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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