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에 빠져 미국 국경을 넘은 10대 캐나다인 2명이 구속됐다고 미국 국경보안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두 사람은 게임에 몰두하다가 21일 캐나다 서부 앨버타에서 미국 서부 몬태나로 들어갔다가 구속됐다. 현재는 부모 곁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포켓몬GO에 몰두하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잘못된 위치에 침입하는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중서부 미주리에서는 게임이 지정하는 장소에 매복해있다가 이용자를 총으로 위협해 소지품을 빼앗는 강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포켓몬을 잡으려고 한 10대 3명이 중서부 오하이오 페리 원전 부지에 들어간 사례가 있는가 하면 각지에서 교통 사고도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