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안가도 된다" 울산 간절곶, 포켓몬go 열풍…지역상권 때아닌 호황

입력 2016-07-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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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SNS)
(출처=MBC, SNS)

이른바 포켓몬 고 게임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역상권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가능한 울산 울주군 간절곶으로 몰려든 게이머들의 열기가 밤새 이어졌다.

22일 간절곶 일대에서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자 늦은 밤까지도 게이머들이 몰려들었다.

울산과 가까운 부산, 대구, 김해, 창원 등지에서 낮보다 더 많은 인파가 찾아왔다. 150대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간절곶 주차장에 차량이 꽉 들어찼고 주변 도로 옆으로도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 인근 진하해수욕장보다 간절곶에 오히려 방문객이 많은 진풍경이 벌어졌다. 게임 속 '체육관'으로 알려진 간절곶 등대 맞은편 소망우체통 주변에 특히 많은 사람이 모였다.

언뜻 보아도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소망우체통과 석상 주변에 서서 달빛을 받으며 포켓몬 고 삼매경에 빠졌다.

이날 오후 10시께 400여 명까지 모인 인파는 23일 오전 0시를 넘기면서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50∼60명의 게이머는 아예 밤을 새웠다. 일부는 간절곶을 떠나지 못하고 차 안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밤을 잊은 포켓몬 트레이너들

밤새 시민들이 간절곶에 몰려들자 경찰도 치안과 안전 유지에 바빠졌다. 경찰관들은 해안가를 계속 걸어 다니며 혹시 생길지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주변 음식점과 카페는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음료수와 간식 등을 파는 상점과 카페에도 손님이 넘쳤다. 한 음식점 주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평소보다 손님이 배는 더 온 것 같다"며 "주말에는 재료를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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