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비자와 전쟁 끝나고 제휴…‘윈윈전략’될듯

입력 2016-07-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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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자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이 신용카드업체 비자와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간 이용자의 계정을 비자카드에 연결하는 것을 막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상생을 택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페이팔 이용자들은 앞으로 개인간 송금결제서비스 벤모(Venmo)는 물론 페이팔의 모바일 앱에서 비자 체크카드를 연동시켜 해당 카드에 있는 현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 제휴기간은 1년이다. 그간 페이팔은 자사 고객 계정을 은행 계좌와 직접 연결시키는 방법을 통해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 같은 전략은 비자의 반발을 샀다. 은행 소유의 자동교환결제(ACH)네트워크로 결제가 진행돼 이용자의 부담은 낮아졌지만 전자 결제 과정에서 비자가 소외되면서 수수료 매출 기회가 박탈됐기 때문.

이 때문에 이번 제휴는 양사에 윈윈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자 입장에서는 페이팔에서 자사카드가 연동되면서 거래 수수료 매출 손실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게 됐고 페이팔 입장에서는 사용자 편의를 확대하는 대신 비자에 신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지게 됐기 때문이다.

페이팔은 또한 비자카드 소유주의 페이팔 상의 거래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그동안 페이팔은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투명성 문제가 지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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