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대표아파트]중흥건설, 호평 중흥S클래스

입력 2007-08-05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평-평내 최고 아파트는 이 곳”

90년대 초반 5대신도시가 영남권 건설사의 등용문이었다면 2000년대 초반 부동산시장 붐은 단연 호남권 건설업체들의 성장판 구실을 했다.

이미 90년대에 수도권에 입성한 (주)부영을 제외하더라도, 대주건설, 우미건설, 중흥건설, 중앙건설, 성원건설 등 이른바 호남연고 건설업체의 강성은 이 시기 두드러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성원을 비롯해 중앙, 대주 등은 용인 등 수도권 인기지역과 강남시장까지 진입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벌였다면 2005년께에서야 수도권 주택시장에 노크한 중흥건설은 호남연고 업체 중에서도 후발주자에 속한다. 그런 만큼 실적이라 부를 수 있는 것도 적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타업체들이 많지 않은 자본으로 소규모 단지를 양산하는 전략을 택했다면 중흥은 동일 지역에 대단지를 공급, 지역 대표아파트로 만들어내는 경영전략을 택했다.

그런 만큼 중흥은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은 회사는 아니지만 중흥의 브랜드 S-클래스는 업체의 바램대로 그 지역의 대표아파트로 성장해 있는 상태다.

바로 중흥건설과 S-클래스가 택한 땅은 남양주시 호평-평내 택지지구다.

◆수도권 주택공급량 단 1곳, 4개 단지 불과

지난 1983년 ‘중흥주택’으로 창립한 중흥건설은 89년에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했다. 그리고 종합건설사로 올라선 것은 수도권 주택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든 90년대 중반이다. 즉 중흥건설은 20년도 안된 업계의 신참자인 셈이다.

더욱이 광주-전남지역에서만 주로 아파트를 공급해왔던 중흥건설의 존재감은 수도권에서는 대단치 않았다. 그런 만큼 중흥건설은 택지지구라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이 경우 회사의 인지도가 한번에 올라가거나 높은 수익을 얻지는 못하지만 안정적인 사업구도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택전문업체로 출범, 심지어 아파트 브랜드까지 가진 회사지만 중흥건설은 주택시장에서 별다른 실적이 없다. 실제로 중흥건설은 수도권에서 단 두 곳에서 5개 단지만을 분양했다. 그 두 곳도 지리적이나 생활권이나 동일한 곳이라 사실상 중흥건설의 수도권 사업은 남양주에 올인한 셈이다.

중흥건설은 시공능력 평가순위만 보더라도 토목 분야에서만 76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 토건과 건축 분야에서는 100위권에도 못들고 있다. 하지만 자체 브랜드를 만든 회사란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 사업량은 웬만한 주택건설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공급량을 생각할 때 중흥건설이나 S-클래스의 인지도는 실로 놀라운 수준. 중흥 S-클래스는 남양주 호평-평내지구 사업만으로 이 같은 인지도를 갖게 된 셈이다.

◆호평-평내의 역사, 중흥이 쓴다

중흥건설은 우선 평내지구에는 1단지 942세대와 2단지 416세대, 그리고 3단지 430세대 등 1800여 세대를 공급했으며, 인근 호평지구에는 1차 1054세대와 2차 484세대 등 총 1500세대를 공급했다. 평형도 전 단지에 걸쳐 31, 36, 47평형으로 일치한다.

호평과 평내지구 아파트 공급량의 10%에 해당하는 수준. 이 정도면 브랜드타운이라고까지 말하긴 어려워도 대표 브랜드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 셈이다. 이에 따라 매매가도 호평-평내지구의 1, 2위를 다투고 있다.

3.3㎡당 매매가를 볼 때 호평-평내지구를 통틀어 최고가 아파트는 바로 호평지구 중흥S-클래스2차다. 이 아파트 47평형의 3.3㎡ 1000만원이 넘는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2년전 입주당시 3.3㎡당 500만원을 겨우 넘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인 셈이다. 또 평내지구에서도 중흥S-클래스3단지는 쌍용스윗닷홈과 현대아이파크 등 인기 브랜드를 모두 따돌리고 제1의 단지로 우뚝 서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첫 수도권 진입 아파트였던 만큼 최선을 다해 지었고, 그 결과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남양주 호평-평내지구의 대표 브랜드로 부족함이 없는 아파트”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한 시간에 131.7㎜'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찍은 군산, 전북 곳곳 피해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11: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55,000
    • +1.35%
    • 이더리움
    • 4,327,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466,500
    • -1.64%
    • 리플
    • 612
    • +0.16%
    • 솔라나
    • 197,600
    • +0.76%
    • 에이다
    • 531
    • +2.12%
    • 이오스
    • 730
    • +0.14%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00
    • +1.35%
    • 체인링크
    • 18,010
    • -2.44%
    • 샌드박스
    • 416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