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검찰 조사… “음식점 개업에 돈 빌려준 것”

입력 2016-07-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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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돈을 대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최근 안지만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지만은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린다고 해서 돈을 빌려 줬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은 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줄 알면서 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안지만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관련 인물들과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안지만에게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기소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안지만은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같은 팀 윤성환과 함께 지난달 초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삼성은 최근 안지만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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