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장 변동성 감수...루블화 절상 필요성”

입력 2016-07-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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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장의 변동성을 감수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루블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RIA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면담에서 “요즘 국가 경제상황을 볼 때 정부 차원에서 루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가 변동성이 높아져도 정부 차원의 강력한 통화 운용정책이 필요한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메드베데프 총리는 “루블화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계획을 이미 갖고 있다”며 “이는 중소기업들의 사업환경 개선에 한층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에너지 분야 기업들에게 아주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드베데프 총리는 “최근 몇년 동안 급격한 원유 가격의 불확실성으로 비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체질이 한층 강화돼 정부 재정에 대한 기여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루블 가치는 달러당 약 63루블 수준. 이는 38루블 수준이던 2014년에 비해 여전히 두 배 가까이 절하된 수준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현재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앞으로 3년 주기로 단기 관점으로 모든 계획을 수립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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