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현대重, 산업용 로봇 미래성장 동력 육성

입력 2016-07-20 10:54 수정 2016-07-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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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산업용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모델 개발 투자를 강화하며 로봇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엔진기계사업본부 내 로봇사업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 확대하여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대만의 디스플레이 기업인 CPT사의 중국 자회사 VDT사로부터 ‘LCD운송로봇’ 300여 대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일본 로봇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우수한 내구성과 편리한 조작성, 간편한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금액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매출액인 2540억 원의 18%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로봇 분야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2730억 원이다.

현대중공업은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LCD운송로봇 개발에 성공, 현재 세계 LCD로봇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LCD생산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예상되는 10.5세대(3370x 2940㎜) 초대형 LCD운송로봇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로봇을 전국의 의료기관에서 실증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 합동 성과 발표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울산시립노인병원에 첨단 의료로봇 3기종 10대를 보급하고 성공적으로 실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과 4월, 4개 의료기관에 보행재활로봇, 환자이동보조로봇, 종양치료로봇을 잇달아 보급하고, 내년 5월까지 1단계로 이들 로봇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용로봇 실증은 오는 2020년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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