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삼성重, 부유식 LNG 생산설비 3조원 계약 임박…3분기 ‘반전 드라마’ 기대

입력 2016-07-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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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수주 절벽으로 위기에 빠진 삼성중공업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우선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과 수주가 없는 상황이 반년 가까이 지속되자 신규 자금 대출에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FLNG선 인도는 2년이 늦춰졌다. 인펙스가 발주한 CPF설비도 1년간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산업은행에 오는 2018년까지 총 1조4551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제출했다. 희망퇴직과 급여반납, 복리후생 비용 절감으로 909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거제호텔, 산청연수소, 판교 R&D센터 등 자산 매각으로 5461억 원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중공업은 9개월째 수주가 없어 조선3사 가운데 수주절벽을 놓고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다. 다만 최근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ENI사가 발주한 부유식 천연액화가스(LNG) 생산설비(FLNG) 입찰에서 단독 협상을 진행, 이르면 오는 10월께 정식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업규모는 총 54억 달러(6조200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규모는 25억 달러(2조8000여억 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에서 올해 수주 목표액을 53억달러로 설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최종 수주하면 목표액의 절반 가까이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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