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부위원장 “외국계 금융사 한국 철수 우려…당국이 나서겠다”

입력 2016-07-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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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을 만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하고 금융회사와 당국간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을 만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하고 금융회사와 당국간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최근 외국계 금융회사가 한국에서 철수하고 있다. 금융당국 입장에서 규제 개선 등을 고민하겠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CEO)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최근 일부 외국계 지점이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영업을 축소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철수 배경에 외국계 본사의 경영전략 변화와 수익성 전망 악화 등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한국의 금융규제가 어려움이 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금융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개선돼 외국계 영업활동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는 현장점검팀, 로펌, 금융감독원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외국계 금융회사 비즈니스 애로해소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이 외국계 금융회사의 실질적인 비용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논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 14곳과 UBS증권, 골드만삭스 등 증권사 4곳, AIG, 메트라이프 보험사 2곳 등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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