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실적에 혼조 마감…다우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입력 2016-07-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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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6포인트(0.14%) 상승한 1만8559.0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1포인트(0.14%) 내린 2163.78을, 나스닥지수는 19.41포인트(0.38%) 떨어진 5036.37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S&P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지만 다우지수는 존슨앤존슨(J&J)과 맥도날드 강세에 상승세를 지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사용자 증가세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가 13% 폭락했다.

담배업체 필립모리스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3%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이 각 사업부의 개별 실적이 경쟁 은행들에 비해 실망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주가는 1.2% 하락했다.

J&J는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1.7% 올랐다. 맥도날드는 일본법인 주가가 도쿄증시에서 장중 최대 23% 폭등했다는 소식에 2.2% 동반 상승했다. 포켓몬GO 열풍이 맥도날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맥도날드 일본법인은 해피밀에 포켓몬 장난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3% 급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춘 것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지난 4월보다 0.1%포인트 하향 수정했다. IMF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영향에 따라 성장률이 2.8%까지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성장률 수정치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춘 1.7%, 내년은 0.9%포인트 내린 1.3%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종전보다 0.2%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중국은 경제가 안정될 조짐을 보여 IMF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포인트 높은 6.6%로 제시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4.8% 늘어난 118만9000건으로, 시장 전망인 116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5월 건수는 종전의 116만4000건에서 113만5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주택착공 건수는 9개월 연속 100만 건을 웃돌아 지난 2007년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주택시장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건수는 지난달에 전월보다 1.5% 늘어난 115만3000건으로, 월가 예상치 115만 건을 소폭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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