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브렉시트 협상 악화시 세계경제 성장률 2.8%까지 둔화

입력 2016-07-20 00:01 수정 2016-07-20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정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3.1%로 3개월 만에 0.1%p↓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기존 세계경제 성장률을 3.2%에서 3.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특히 IMF는 만일 브렉시트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올해 성장률이 2.8%까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전망을 4월 전망(3.2%) 대비 0.1%포인트 하향한 3.1%로 조정했다. 내년에도 3.5%에서 3.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선진국 성장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 ▲브렉시트로 인한 정치ㆍ경제 불확실성 증가 ▲유럽 은행권 불안 심화 ▲중국의 과잉부채 문제 등을 들었다.

브렉시트의 진원지인 영국의 예상 성장률은 올해의 경우 1.9%에서 1.7%로, 내년에 대해 2.2%에서 1.3%로 각각 낮춰졌다.

IMF는 영국-EU 간 브렉시트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영국 금융산업 전반이 유로지역으로 이전하며, 소비ㆍ투자 급감으로 영국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을 가정할 경우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각각 2.8%(기본시나리오 대비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IMF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단기 내수진작 정책과 중장기 성장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의 이행이 중요하다”며 “향후 금융시장 불안 및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경우 정책당국자는 과감한 정책시행 및 긴밀한 국제공조로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에는 한국 관련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01,000
    • +0.58%
    • 이더리움
    • 3,188,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34,400
    • +1.76%
    • 리플
    • 710
    • -3.66%
    • 솔라나
    • 185,200
    • -2.68%
    • 에이다
    • 467
    • +0.65%
    • 이오스
    • 634
    • +0.48%
    • 트론
    • 214
    • +2.39%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41%
    • 체인링크
    • 14,440
    • +0.63%
    • 샌드박스
    • 332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