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수 급락에… 증권가 간접상품 관련 민원 '껑충'

입력 2016-07-1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해외지수 하락 여파로 증권·선물업계에서 간접상품 관련 민원·분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증권·선물업계 59개사로부터 2016년 상반기 중 발생한 금융투자 관련 민원·분쟁을 집계한 결과 간접상품 관련 민원·분쟁이 275건 발생해 지난해 하반기(219건) 대비 25.6% 증가했다.

이는 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등 해외지수 하락으로 해당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발행된 ELS 등에 대한 불완전 판매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전체 민원·분쟁은 33곳에서 774건이 발생, 지난해 하반기(3156건) 대비 7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일부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대량 민원 등을 제외한 수치(740)건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장이 박스권에서 횡보한 가운데 매매와 관련된 부당권유(45건), 주문집행 유형은 각각 73.4%, 52.4% 감소했다.

민원·분쟁 신청인의 평균 연령대는 51세에서 올해 61세로 10세 가까이 상승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령 투자자의 거래가 증가한 반면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설명이 부족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부당권유, 주문집행 유형의 민원·분쟁이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나 고객의 이해부족 및 직원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민원·분쟁이 증가하고 있어 간접상품의 위험에 대한 안내를 보다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불완전판매 행위 차단 등 안정적 노후재산 증식 지원이 가능하도록 업계의 고령자 보호체계 정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3: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11,000
    • -4.21%
    • 이더리움
    • 4,114,000
    • -4.86%
    • 비트코인 캐시
    • 440,400
    • -7.87%
    • 리플
    • 592
    • -6.03%
    • 솔라나
    • 186,200
    • -7.04%
    • 에이다
    • 490
    • -6.84%
    • 이오스
    • 694
    • -5.58%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10
    • -4.97%
    • 체인링크
    • 17,570
    • -4.98%
    • 샌드박스
    • 399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