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광학필터 제조업체 나노스 '매물로'

입력 2016-07-18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1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삼성전자ㆍ삼성전기 등 주요 협력사

삼성전자 협력사이자 광학필터 및 홀센서(손떨림 방지 센서) 제조업체인 나노스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나노스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8월1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2004년 설립된 나노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광학필터 및 홀센서 전문 부품 업체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파트론, 아이엠 등이다.

나노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 출시 이후 스마트폰이 슬림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실적 악화를 겪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협력사 매출 비중이 90%를 넘으면서 직격탄을 입었다. 여기에 기존 나노스의 강점인 블루 필터 대신 필름 필터를 채택하는 업체가 늘면서 매출 악화로 이어졌다. 이같은 영향에 올해 3월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IB업계에서는 나노스가 국내 유일의 홀센서와 국내2위의 광학필터 제조업체로서 관련 업계에선 희소성 있는 기술력을 갖춘 만큼 경쟁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국내필터 시장은 높은 생산설비 비용, 기술력 격차 등 진입 장벽으로 과점시장이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노스가 보유한 기술력은 향후 자율주행차, IoT, 드론, CCTV 등 유망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 향상을 노릴 수 있다"며 "실제 시장 광학필터는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931,000
    • -1.46%
    • 이더리움
    • 4,253,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470,900
    • +3.24%
    • 리플
    • 612
    • +0.33%
    • 솔라나
    • 195,800
    • +0.05%
    • 에이다
    • 521
    • +2.56%
    • 이오스
    • 729
    • +1.11%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0.29%
    • 체인링크
    • 18,370
    • +2.34%
    • 샌드박스
    • 416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