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희영, ‘천금의 샷 이글’ ...3R 공동 데일리베스트 샷 선정

입력 2016-07-17 08:16 수정 2016-07-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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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 최종일 경기를 18일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

▲박희영
▲박희영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샷 이글’ 때문이다.

박희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8번홀(파5)에서 샷 이글을 기록했다. 마지막 홀 세번째 샷한 볼이 핀 뒤로 떨어진 뒤 백스핀으로 뒷걸음질 치더니 그대로 홀로 빨려 들었다. 이 샷은 이날 베스트샷으로 선정됐다.

전반에 파행진을 벌인 박희영은 후반들어 10,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12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이후 15,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한뒤 18번홀에서 귀중한 이글을 잡아냈다.

박희영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6타(69-71-66)를 쳐 전날 2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리며 장하나(24·BC카드)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박희영은 올 시즌 개막전 퓨실크 바하나 클래식 4위, 코츠 챔파언십에서 8위에 오른 뒤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21·롯데)가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빙데이’에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가 한조를 이뤄 샷 대결을 벌인 김효주는 전혀 흔들림없는 경기를 펼치며 우위를 점했다.

김효주가 7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198타(66-68-64)를 쳐 리디아 고와 엘리슨 리를 3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 4타,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한편, 한국선수는 그동안 이 대회에서 10번이나 우승했다.

JTBC골프는 최종일 경기를 18일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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