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12건 선정...'인공지능''급속충전' 등 연구

입력 2016-07-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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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16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로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급속충전 전지, 기능성 외장소재 등 3개 분야에서 12개 과제를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삼성은 기초과학·소재·ICT 3대 분야와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등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매년 상, 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하며, 2016년도 하반기 자유공모 지원과제 선정 결과는 9월 29일에 발표된다.

올해 하반기 선정된 과제를 살펴보면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별도의 서버 없이 스마트 기기가 자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딥 러닝(Deep Learning)' 전용 칩 개발 과제(대표 연구자 포스텍 김재준 교수) 등 6건이 선정됐다.

김재준 교수는 실리콘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뇌 신경망의 구조와 동작 방식을 모사한 초저전력 하드웨어 가속기를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한다.특히, 클라우드/서버에 구축된 딥 러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도움 없이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학습(On-devicelearning)이 가능해, 인공지능·IoT 시대의 하드웨어칩 플랫폼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급속충전 전지 분야에서는 새로운 복합계면반응 기반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 손실 없이 급속충전을 구현하는 과제(대표 연구자 한국전기연구원 이상민 박사) 등 3건이 뽑혔다. 이상민 박사는 음극 표면에 기능성 나노입자를 코팅해 리튬의 흡착 및 확산을 가속화하고 다공성 표면을 갖는 양극을 개발해 에너지밀도 손실 없이 급속충전을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기능성 외장소재 분야에서는 유연하면서도 외부 상처에 깨지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는 신개념 금속소재 연구(대표 연구자 연세대 김도향 교수) 등 3건이 선정됐다. 김도향 교수는 금속 소재의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질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유연하면서도 외부상처에도 깨지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는 특성을 가지는 차세대 외장소재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한편, 신기술·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공모해 선정하며, 내년도 과제는 2017년 5월에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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