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국가대표 출신의 ‘특급신인’ 이소영, 생애 첫 우승...신인왕 굳히기 성공

입력 2016-07-10 16:45 수정 2016-07-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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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이승현, 2타차 공동 2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루키 이소영.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루키 이소영.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변은 없었다.

국가대표를 지내고 함께 루키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특급신인 이소영(19·롯데)이 기대주 박결(20·NH투자증권)을 따돌리고 먼저 웃었다.

승부는 14번홀(파4)에서 갈렸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이소영이 먼저 5m의 먼 거리에서 퍼팅. 이것이 홀을 파고 들면서 공동 2위그룹과 3타차로 도망갔다. 이소영보다 퍼팅라인이 쉬웠던의 박결의 버디 퍼팅은 홀을 지나쳐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졌다.

시즌 톱10에 네번이나 오른 이소영이 새내기 중에서 가장 먼저 우승컵을 안았다.

이소영은 1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골프클럽(파72·6403야드)에서 열린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 with SBS(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줄여 합계 207타를 쳐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박결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소영은 작년 시드전을 거쳐 올 시즌 투어 무대에 뛰어들며 신인왕 경쟁에서 역시 국가대표 출신으로 루키 박결을 제치고 계속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2타차 선두에 나선 이소영은 이날 장타력과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게다가 퍼팅으로 불안했던 이소영은 이번 대회부터 그립을 역그립으로 바꾸면서 퍼팅까지 좋아졌다.

이소영은 17번홀(파3·182m)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166cm의 이소영은 지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6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박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결은 7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우승경쟁에 불을 치폈으나 9번홀(파4)에 이어 12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타수가 벌어졌다.

4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던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도 16번홀(파4)에서 파 퍼팅이 홀을 벗어나면서 선두와 4타차로 이정은6(20·토니모리)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2승의 장타자 장수연(22·롯데)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박채윤(22·호반건설), 배선우(22·삼천리)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2승을 기대했던 배선우는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던 주은혜(28·문영그룹)는 이틀째 경기에서 무너져 공동 6위로 밀리더니 이날 3타를 또 잃어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0위로 추락했다.

US여자오픈도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노린 고진영(21·넵스)은 5오버파 149타를 쳐 어이없게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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