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박성현, 전인지 대신에 우승하나...8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16-07-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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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4시부터 생중계

▲박성현. 사진=LPGA닷컴
▲박성현. 사진=LPGA닷컴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비록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컷오프 됐지만 박성현(23·넵스)이 일을 낼 것 같다.

박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컨트리클럽(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서 우승꿈을 부풀렸다.

이날 박성현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아이언의 공략이 주효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바람이 잠잠한 틈을 타 전반부터 타수를 줄여나갔다. 2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긴 박성현은 9번홀(파5)에서 절묘한 칩샷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박성현은 11번홀(파4)에서는 홀과 3m, 12번홀(파3)에서는 1.5m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홀을 파고 들었다. 15번홀(파5)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올린 뒤 10m에서 2퍼팅으로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17번홀(파4)에서 벙커와 벙커를 오가며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18번홀(파5)에서 해저드에 빠져 위기에 몰렸으나 4.5m 퍼팅 성공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희영(27·PNS창호)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선두였던 이미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전날 부진했던 리디아 고(19·캘러웨이)는 6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를 쳐 3위로 껑충 뛰었다.

전날 공동 92위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올림픽 골프 출전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캐나다 스타 브룩 헨더스(18·핑)과 렉시 톰슨(미국)은 3오버파 147타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으나 오후조 선수들의 샷이 무너지면서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2연패를 노렸던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6오버파 150타로 컷오프 됐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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